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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YAM #1] 노윤이 잡은 기회란 이름의 ‘트레이스 유’ 한 남자가 있다. 무대에 오른 그는 마이크를 바라본다. 벽을 가득 채운 낙서가 남자의 시선을 빼앗는다. 그는 이내 발길을 돌려 기타가 놓인 뒷자리로 이동한다. 또 다른 남자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다. 이내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자리를 피하고 만다. 기타 치던 남자만이 홀로 무대를 지킨다. 여기는 클럽 ‘드바이’. 두 남자는 우빈과 본하라는 이름으로 관객 앞에 서 있다. 노래를 부르는 이도, 기타를 치는 이도 어딘지 의뭉스러운 대화만 늘어놓는다. 그렇게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시작된다. “록밴드 이야기다. 여기에 한 여자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는데 그 갈등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설명한 배우 노윤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다시 무대로, ‘트레이스 유’가 .. 더보기
[인터뷰YAM #2] 조풍래 “‘백일의 낭군님’ 출연, 알아봐 줘 감사했다” 배우 조풍래가 매체 활동을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조풍래는 최근 종영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마지막회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먼저 연락이 와서 저도 놀랐다. 한창 더울 때 촬영했다. 방송이 시작하기도 전에 마지막회를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조풍래도 잊고 있던 추억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던 중 그는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드라마가 방송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조풍래는 “본방사수하지 못하고 재방송하는 것을 봤다”며 “새벽에 지방에서 촬영했는데 첫 촬영이라 정말 많이 떨었다. 카메라 주변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긴장의 순간 조풍래에게 큰 힘이 돼 준 인물이 있다. 바로 김선호다. 김선호는 극 중 정제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조풍래는 “김선호라는.. 더보기
[인터뷰YAM #1] 조풍래, 우리와 닮아 더 사랑스러운 ‘6시 퇴근’ 서글서글한 눈으로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모든 질문에 진솔하게 답한다. 자기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기를 바라며 경험담과 지인의 이야기까지 아낌없이 꺼내놓는다. 사근사근한 성격은 감출 수 없듯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가 진행되고 준비한 질문에 알찬 답변이 돌아온다. 배우 조풍래와의 만남이 그랬다. 조풍래는 ‘6시 퇴근’에서 극중 계약직 사원 장보고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6시 퇴근’은 제과 회사의 ‘홍보2팀’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은 회사로부터 한 달 안에 정해진 영업실적을 거두지 않으면 팀이 해체된다는 통보를 받은 팀원들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록밴드를 결성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그려낸다. 그와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더보기
‘오!캐롤’ 뉴 캐스트와 함께 12월 앙코르 공연 돌입 뮤지컬 ‘오!캐롤'(프로듀서: 박영석)이 오는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다시 한 번 흥행몰이에 나선다. 제작사 측은 15일 ‘오!캐롤’ 공연 소식을 전하며 “성공적인 재연의 주역인 박해미, 이혜경, 서범석, 최우리, 스테파니 등 비롯해 박진우, 박상우, 오진영, 이철, 조은숙 등 뉴 캐스트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중·장년층을 추억에 젖게 하는 닐 세다카의 히트팝, 젊은 .. 더보기
‘HOPE’ 캐스팅 공개, 김선영·차지연·조형균·장지후 등 출연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HOPE’)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15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HOPE’ 캐스팅에서 타이틀롤인 호프 역은 김선영과 차지연이 연기한다. 두 배우는 지난달 막을 내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도 함께 프란체스카 역을 맡아 한 여자의 인생을 감성적이고 입체적인 연기로 그려낸 바 있다. 호프는 이 동네의 미친 여자라고 불리는 78세의 노파이자 30년 째 이어지는 재판에도 굴하지 않고 원고를 지키는 인물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드라마 구성상 한 사람의 전 생애를 연기해야 하는만큼 디테일한 연기가 요구되는 역할이다. 그 동안 대극장 무대를 위주로 만날 수 있었던 두 배우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보다 가까이서 관객과 호흡하며 더욱 깊어진 내면.. 더보기
‘더데빌’ 신재범, 첫공 소감 “누가 되지 않도록…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배우 신재범이 뮤지컬 ‘더데빌’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신재범은 15일 소속사 측을 통해 “어떻게 노래하고 연기했는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긴장을 너무 많이 했는데, 큰 실수없이 무사히 공연이 올라갔다는 것에 대해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다. 첫 공연의 긴장감과 설렘을 마음에서 끝까지 놓지 않고, 함께 무대에 오르는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배우고 노력하여 앞으로 매 공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14년 초연과 2017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신재범은 극 중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X-Wh.. 더보기
[포토YAM]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 ‘랭보’의 시를 타고 뮤지컬 ‘랭보’가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는 ‘랭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장면시연, 배우 질의응답, 창작진 질의응답,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랭보’는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공동 제작으로 만들어지는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다. 랭보와 베를렌느를 대표하는 명시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대사와 넘버들로 구성된다. 시대를 풍미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영원한 방랑자 랭보 역에는 배우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가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랭보의 시를 보고 송두리째 마음을 빼앗긴 베를렌느 역에는 에녹, 김종구, 정상윤이 열연을 펼친다.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진 들라.. 더보기
‘어쩌면 해피엔딩’ 전성우, 매 작품 기다려지는 팔색조 연기 배우 전성우가 팔색조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13일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무대 복귀를 알린 전성우의 포스터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준수한 옷차림에 ‘헬퍼봇’으로 변신한 전성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멀리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전성우의 높은 콧대와 날렵한 턱 선은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우연히 서로를 마주하고 예기치 않는 여행을 함께 하면서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 전성우는 극중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 역을 맡았다. 매 작품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연기 변신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