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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소식

유머와 슬픔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 연극 <장도>에 쏟아지는 호평

사진=한양레퍼토리컴퍼니 제공

 

한양레퍼토리컴퍼니와 국립정동극장이 공동주최하는 연극 <장도>가 지난달 29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8월 8일까지 10일간 상연되는 이 공연은 주목받는 신진 예술가인 김승철 연출가가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연극 <장도>는 주인공 장도의 할아버지 장춘과, 장도의 짝궁 자인이의 죽음으로 인해 장도에게 남겨진, ‘잘 산다는 것’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사진=한양레퍼토리컴퍼니 제공


연극 <장도>는 현재의 장도와 과거 할아버지가 전장에서 만났던 뉴질랜드 군인으로부터 받은 만년필이 두 주축이다. 지금은 장도에게까지 건네지면서 이어진 모든 이야기를 간직한 만년필을 통해 이 작품은 한국의 근현대사와 현재를 넘나들며 할아버지의 과거를 쫓는다. 과거의 인물들, 현재의 인물들이 교차되며 덧대어지고, 관객들은 주인공 장도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연결 고리들을 풀어가다보면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사진=한양레퍼토리컴퍼니 제공


연극 <장도>에서는 우리의 과거, 지금 우리의 일상에서 아무런 죄 없이, 이유 없이 이 세상과 단절된 많은 이들에 대한 애도, 추모, 위로를 뉴질랜드의 하카 춤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오래전 일들이 현재까지 이어져 우리의 일상 속에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삶과 죽음에 대해, 잘 보내고 잘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진=한양레퍼토리컴퍼니 제공


연극 <장도>를 본 현장의 관객들은 “과거와 현재, 무대와 조명과 영상, 연기와 음향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인다, 유머와 슬픔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평하고 있으며 특히 “모든 배우가 최소 1인 2역을 맡아 펼치는 열연은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연극 <장도>는 8월 8일까지(토 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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